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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혁신하려면 채찍보다 당근을 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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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많은 기업들은 팀워크와 단결을 조직의 필수 덕목으로 여긴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팀워크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조직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처럼 끈끈한 동료보다 느슨한 관계의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더 혁신적인 일을 수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바로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심리학자인 오이시 시게히로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와 셀린 케세비르 영국 런던대 경영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조직 내부에 자원이 적고 사람들의 이동성이 떨어졌던 과거에는 직원들끼리 똘똘 뭉치고 결속을 강화하는 게 생존에 유리했지만 지금은 정반대일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늘날처럼 자원이 비교적 넉넉하고 조직원의 이직이 많은 조직에서는 가족처럼 가까운 동료를 만들기 어렵고, 만든다 해도 서로를 금방 떠나 감정 손실이 크다는 것이다. 오히려 인간관계 범위를 넓히고 부서, 팀 간 경계를 허무는 게 심리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더 나은 성과를 도모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하략) 2019년 7월 8일 동아일보 기사원문
1050
작성자
변재우
작성일
2019-07-08
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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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수 사진.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49
[칼럼] 여러 우물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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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 미국의 노스이스턴대학이 매년 미국과 캐나다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고용주 조사(Employer Survey)`의 최근 결과에 흥미로운 내용이 보인다. 기업이 특정한 하나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지원자에 대해 보이는 관심이 예전보다 확연히 적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소양과 충분한 호기심이 있다면, 전문성은 필요할 때 습득할 수 있다`는 관점의 전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업의 존폐가 걸려 있는 우수 인재 유치의 방향이 우연히 바뀔 리가 없다. 새로운 지식이 쏟아지고 기술 트렌드가 시시각각 바뀌는 시대에 특정 전문성으로 오래 버티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기존 조직이 없어지고 새로운 부서가 빈번하게 만들어지는 시대에, 특정 부서에서만 역할 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점점 줄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관련 없어 보이던 영역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예전에 장거리 이동의 주요 방식이던 철도산업은 항공산업 초기에 철도와 무관하다고 무시했다가 심대한 타격을 받았다. 그 자신이 교통산업이라는 큰 영역에 속해 있음을 간과한 것이다.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맷 데이먼은 실수로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인으로 등장한다. 구조팀이 올 때까지 몇 년을 홀로 기다려야 하지만 먹을 음식과 마실 물은 턱없이 부족하다. 주인공은 화성 기지에서 씨감자를 발견한 뒤에 자신의 분비물을 이용한 거름으로 감자를 재배하고 수소를 연소시켜 물을 만들어 살아남는다. 16진법을 사용하여 지구와의 의사 교환 방법을 찾아내고, 동료 우주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다. 예측 가능의 범주를 넘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발상과 논리적인 대응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미래의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의 소양과 닮았다. (하략) 2019년 7월 4일 매일경제 기사원문
1048
작성자
변재우
작성일
2019-07-04
6324
동영상
동영상
박형주 총장.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47
[칼럼] 논리적 사고는 `설득` 과학적 사고는 `증거`
위치 확인
[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가끔 이런 말을 주고받는 사람들을 본다. 한 사람이 "그 친구 꽤나 논리적이야"라고 한다. 그럼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이렇게 대꾸한다. "오, 그래? 그럼 그 친구는 믿을 만하겠네?" 이 경우에 필자는 그분들의 대화에 끼어들어 `그렇지 않다`고 일침을 놓으며 `착각하지 말라`고 참견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 왜냐하면 논리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 사이에는 굉장히 중요한 차이가 존재하게 때문이다. 논리적이라는 것은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증거를 찾아내 믿을 수 있는 것이 과학이다. 즉 증거 없이도 설득할 수 있지만 과학에서는 반드시 증거를 필요로 한다. 더욱 중요한 건 과학적 사고가 중요한 순간에, 논리적 사고가 강한 사람이 중요한 일을 맡아 크게 그르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대로,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경우 과학적 생각으로 임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다반사다.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핵심인가? 논리적 사고는 쉽게 말하면 말이 되게 이야기하는 것을 뜻한다. 쉬워 보이지만 꽤 많은 경우 사람들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예를 들어보자. "훌륭한 시인들은 모두 술고래야. 그런데 나도 술고래지. 그러니까 나는 훌륭한 시인이 될 거야." 이는 명백한 논리 오류다. "A(훌륭한 시인)이면 B(술고래)다"라는 전제 다음에 나온 사례인 "C(나)는 B다"를 가지고 "C이면 A다"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리적이지 않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논리적인 사고는 전제, 사례, 결론의 연결고리가 합당할 때 완성되며 이 경우 다른 사람과의 논쟁이나 설득에 있어 긍정적인 힘을 가지게 된다. (하략) 2019년 7월 4일 매일경제 기사원문
1046
작성자
변재우
작성일
2019-07-04
6978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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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수 사진.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45
[칼럼] 신판 ‘밤을 잊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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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교수, 사회학과] 사춘기를 1970년대에 보냈다. 텔레비전이 중산층 가정에까지 보급되던 시기다. 텔레비전은 보통 거실이나 안방이라고 부르던 부부 침실에 있었다. 부모는 저녁 9시 종합뉴스까지는 자녀의 텔레비전 시청을 묵인했다. 뉴스가 끝났는데도 텔레비전을 계속 보고 있으면, 부모의 잔소리를 각오해야 했다. 그게 싫은 자녀는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부모는 자녀가 방에서 공부하리라 짐작했다. 아니 기대했다. 하지만 자녀는 부모의 기대를 늘 배반한다. 각자의 방으로 돌아간 자녀에겐 라디오라는 탈출구가 있었다. 1970년대 중산층 가정에 텔레비전은 한 대뿐이었지만, 라디오는 웬만하면 여럿 있었다. 심야 라디오 방송은 청소년의 성장 각본이자 숨겨진 커리큘럼이나 마찬가지였다. 각자의 방에서 자녀는 정성을 다해 사연을 써서 방송국에 보냈고, 진행자는 각종 사연을 공감하며 읽어줬다. 는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하략) 2019년 7월 2일 경향신문 기사원문
1044
작성자
변재우
작성일
2019-07-03
6098
동영상
동영상
노명우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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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보안책임임원이 살아야 보안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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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교수, 사이버보안학과] 최근 개정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를 임명해야 하고 다른 업무를 겸직할 수 없게 해야 한다. 기업 부담은 줄이면서 CISO의 자격은 강화해 기업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안이 더욱 중요한 금융권에서도,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는 CISO를 지정하고 CISO 업무 외의 다른 정보기술 부문 업무를 겸직할 수 없도록 이미 시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부분 기업의 CEO들은 보안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보안 업무를 투자로 보기보다 비용으로 볼 정도로 보안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하여 CISO의 중요성을 소홀히 해 왔으며, CISO를 법규 준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또는 형식적인 존재로만 느껴온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하략) 2019년 7월 1일 디지털타임스 기사원문
1042
작성자
변재우
작성일
2019-07-02
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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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_사이버보안학과.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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