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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사회학과 교수] 여행이라는 명사와 결합할 수 있는 동사는 꽤 많다. “여행을 하다”는 왠지 밋밋하다. “여행을 가다”는 강렬하지 않다. 여행이라는 명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동사는 ‘떠나다’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하다”나 “여행을 가다”보다는 “여행을 떠난다”고 표현해야 여행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한다’와 ‘가다’는 일상이 여행에서도 계속됨을 연상케 한다면, ‘떠난다’는 일상과 여행 사이에 아주 굵직하고 무게감 있는 단절을 만들어준다. 그 단절감 때문에 나는 여행이 좋다. 1인 가구로 살기에 이른바 가사노동은 내 몫이다. 청소, 장보기, 요리, 설거지, 쓰레기 분리, 쓰레기 버리기, 세탁, 다림질, 침구정리를 대신해줄 사람은 없다. 밖에 나가면 돈을 벌기 위한 임금노동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가사노동을 한다. 두 가지 일을 다 해내야 하지만 아직까지 단 한 시간도 가사노동을 남에게 임금노동으로 맡겨본 적이 없다. 언젠가 아주 늙어 기력이 없어지면 그때는 별수 없이 남의 임금노동에 의존해야 할 테니 적어도 손발을 놀리는 데 지장이 없는 한 가사노동을 직접 하자는 소박한, 하지만 나름은 철저하게 지키고 싶은 원칙을 세웠고 잘 지켜오고 있다.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 안 하면 반나절 만에 티가 나지만, 반나절을 가사노동에 써도 집은 그냥 그 집이어서 사람을 허탈하게 만든다. 시시포스의 형벌이 다른 게 아니다. (하략)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61703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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