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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바이든 당선에 대비한 플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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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 정치외교학과 교수] 11월 3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이 이제 4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코로나19 위기가 일어나기 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은 기정사실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3월 이후 미국 전역으로 전파되어 세계 최대 확진자 및 사망자 기록을 매일 경신하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에 여론조사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었다는 사실을 볼 때,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는 아직도 이르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정치권의 풍향에 아주 민감한 월스트리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에 대비한 플랜 B가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워싱턴 DC에 있는 정책연구소도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전제로 차기 인수위원회의 정책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도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한·미 관계는 물론 동북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현재 바이든 후보의 대외정책은 체계적이지도 포괄적이지도 않다. 5월 말 진정되었던 코로나19 위기가 다시 악화되는 중이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는 위기관리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바이든 선거 캠프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의 대부분은 국내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남은 넉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이나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을 통해 지지율을 제고하기 위한 시도를 할 수는 있겠지만. 이런 점에서 대외정책이 선거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아주 높지 않다. (하략) https://www.ajunews.com/view/20200713103242866
1239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7-15
6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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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38
[칼럼] 지도자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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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스포츠 선수들은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2019년 7월부터 10월까지 스포츠 선수의 인권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에 의하면, 초중고 학생선수는 15.7%가 언어폭력, 14.7%가 신체폭력, 3.8%가 성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생의 경우 이보다 심해, 31%가 언어폭력, 33%가 신체폭력, 9.6%가 성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선수의 16% 정도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상습적으로 신체폭력을 당한다 한다. 실업팀 성인선수도 대학선수와 큰 차이가 없다. 이 폭력은 선배선수와 지도자들로부터 행해지는데 그 비율은 반반이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왜 이렇게 폭력이 많을까? 위계질서 또는 통제형의 문화 때문일 것이다. 스포츠 선수들은 그들만의 집단생활을 하면서 단순반복적인 활동을 한다. 그러다 보니 선배가 후배를 통제하고 지도자가 선수를 통제한다. 그 통제는 나아가서 폭력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위계문화의 근저에는 ‘죽어라 시키는 대로 하면 목표가 달성된다.’는 신념이 있는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운동선수는 아무 생각 없이 ‘운동하는 기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다. 과연 이 신념이 맞는 것일까? (하략) http://www.ihsnews.com/36395
1237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7-14
6272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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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36
[칼럼] 반대의견에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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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회의를 하다보면 가끔 모두가 다 좋다 하고 찬성하는데 한 사람이 흠을 잡고 반대를 하여 결정을 어렵게 하는 수가 있다. 그 때는 아주 짜증스럽다. 교수들끼리 회의할 때는 이런 경우가 많다. 교육과정을 개편할 때도 한두 사람이 반대해서 진행이 안 되고, 교수 채용 결정을 할 때도 잘 되다가 마지막에 틀어지는 경우가 있고, 학생 징계 건을 다룰 때도 의견이 안 맞을 때가 많다. 한참 논의를 하다가 정 안 되면 표결을 하기도 한다. 서로 합의를 하면 좋으련만, 의견이 안 맞아 표결까지 가게 되면 부작용이 따른다. 표결에서 진 사람은 계속 문제를 제기하거나 총장에게 어필하는 경우도 있다. 표결에서 이긴다고 해서 기분 좋은 것이 아니다. 껄끄러운 일들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략) http://www.ihsnews.com/36355
1235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7-07
6248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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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34
[칼럼] 억만장자의 수학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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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 미국 버클리대학의 동쪽 언덕엔 몇 개의 연구소가 있는데, 그중에 세계적인 수학연구소 MSRI가 있다. 금문교의 풍광이 빼어난 곳이다. 2007년에 이곳의 학회에 참석했더니, 발표순서에 짐 사이먼스라는 이름과 함께 난해한 강연 제목이 붙어있었다. 지나가던 연구소장 아이젠버드 박사에게 물었다. “이분이 ‘그’ 사이먼스인가요?” “물론이죠.” 제임스 사이먼스는 1962년 버클리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에 하버드와 MIT 교수를 거쳐 스토니브룩 수학과의 초대 학과장을 지냈다. 20세기 미분기하학과 수리물리학의 주요 업적인 천 사이먼스 불변량의 개념을 창안한 이 저명한 연구자는 1970년대 말에 투자업계에 진출했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라는 헤지펀드 회사를 창업하더니, 2000년대에는 연간 개인 수입 랭킹 세계 1위를 내리 몇 년 차지했다. 그의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수학자와 물리학자 수백명은, 정치적인 요소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수학적 방식으로 만든 모델만을 사용해서 투자한다. 모든 기존의 질서가 무너질 것으로 보이던 2008년 금융위기의 와중에도 그의 메달리온 펀드는 연 84%의 수익률을 내며 수학적 방법의 힘을 입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을 파생상품과 금융수학에 돌리며 수학적 방법에 대한 맹신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통제 수단의 법적 미비와 도덕적 해이, 그리고 안전장치의 내재화 부재 등이 더 큰 원인이지 않았을까. 연구자 사이먼스는 1970년대 말에 사라졌지만, 수학을 사랑하는 투자자 사이먼스는 수학계에 계속 출몰했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와 버클리 MSRI의 이사를 기꺼이 맡았으며 오랜 세월 다양한 수학강연과 학술대회를 후원했다. 자신의 환갑잔치도 기하학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공간 부족에 시달리던 수학연구소 MSRI에 수백만달러를 기부해서 자신이 존경하는 천 교수의 이름을 딴 ‘Chern Hall’을 증축했는데, MSRI는 새 건물 안에 사이먼스 강당을 만들었다. (하략)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7070300105
1233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7-07
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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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2.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32
[칼럼] 계속되는 처벌과 응징…결국 수동적인 조직 만든다
위치 확인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얼마 전 모 방송 제작사의 관계자 한 분이 매우 진지하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몇 해 전부터 유난히 암울하고 비극적인 내용을 다루는 영상물이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러고 보니 케이블 TV를 비롯해 다양한 영상매체에서 유난히 이런 종류의 다크 콘텐츠가 유행인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라고 단순히 말하기에는 그 시작점이 꽤 오래됐다. 벌써 몇 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다. `저는 미디어 전문 심리학자가 아닙니다`면서 손사래를 쳤지만 그분은 끈질기게 답변을 요청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다른 몇 분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일종의 샤덴프로이데와 같다는 건데 아무래도 그것만 가지고는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독일어에 어원을 두고 있는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는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긍정적 정서들을 말한다. 우리말로 하면 `쌤통`이나 `고소하다`로 볼 수도 있다. 주로 미운 사람이 고통받을 때 느끼는 쾌감을 의미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나와 별 상관없는 사람들의 비극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나는 더 평화로운 상황에 있음을 느끼는 일종의 안도감도 포함돼 있다. 게다가 이는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극장에서 아주 무서운 살인마가 나오는 공포영화를 보고 나오면 갑자기 실제 세상은 꽤 평화로워 보인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7/675880/
1231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7-02
6309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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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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