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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과 독일 디리스킹 전략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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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 정치외교학과 교수]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과 미국은 대중 전략을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1위의 제조대국인 중국 경제와 완전히 단절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축소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 변화에 맞춰 EU와 미국의 주요 각료가 중국을 방문하여 관계 개선을 시도하였다. 중국은 다변화를 통한 대중 의존도 축소라는 점에서 디리스킹이 디커플링과 근본적 차이가 없다고 반발해왔다. 디리스킹을 발표한 이후에도 미국은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고 수출통제도 계속 강화해 왔으며, EU도 중국이 내정간섭으로 주장하는 인권과 대만 문제에 대한 지적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 초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은 디리스킹이 디커플링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는 중국의 주장을 증명해 주었다. 올 4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미·중 사이의 경제적 상호의존 때문에 디커플링이 실현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는 물론 전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중국은 옐런 장관의 방중에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중국 경제를 책임지는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강 인민은행 총재가 옐런 장관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였다. (하략) https://www.ajunews.com/view/2023071713415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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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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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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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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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주, 총장] '국민학교', 현재의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자유교양대회'라는 소위 범국민 교양교육 진흥을 목표로 학생들에게도 독서를 통한 '교양증진운동'이 있었다. 자유교양대회에 참가하여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이야말로 영웅이 되는 시절이었고, 이런 행사는 중학교까지 이어졌다. 흥부전, 삼국유사, 구운몽과 같은 우리 고전은 물론 서양의 고전에 이르기까지 실력을 겨루는 그야말로 톱다운 교양운동이라 할 만했다. 돌아보면 공학도인 나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자극하고 현재까지 글쓰기에 영향을 주기도 한 긍정적인 이벤트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제인 오스틴의 유명한 소설인 '오만과 편견'은 연애소설이란 점에서 자유교양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키라 나이틀리가 주연으로 나온 동명의 영화를 최근 본 적도 있다. 지금부터 200년 전 영국 롱본이란 곳에서 베넷가 여성들이 당시의 남성 중심 사회에서 결혼까지의 모습과 성장, 속마음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별생각 없는 베넷가의 아버지, 자신의 딸들을 잘 출가시키려는 집요한 어머니는 물론 제인과 엘리자벳 등이 빙리와 다아시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일련의 미묘한 감정과 로맨스도 흥미롭지만, 계층과 돈에 기반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해방감 등을 제공한다. (하략) https://www.mk.co.kr/news/contributors/10789708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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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작성일
2023-07-21
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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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주 총장2.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794
[칼럼] 미국과 독일 디리스킹 전략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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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 정치외교학과 교수]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과 미국은 대중 전략을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1위의 제조대국인 중국 경제와 완전히 단절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축소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 변화에 맞춰 EU와 미국의 주요 각료가 중국을 방문하여 관계 개선을 시도하였다. 중국은 다변화를 통한 대중 의존도 축소라는 점에서 디리스킹이 디커플링과 근본적 차이가 없다고 반발해왔다. 디리스킹을 발표한 이후에도 미국은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고 수출통제도 계속 강화해 왔으며, EU도 중국이 내정간섭으로 주장하는 인권과 대만 문제에 대한 지적을 계속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 초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은 디리스킹이 디커플링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는 중국의 주장을 증명해 주었다. 올 4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미중 사이의 경제적 상호의존 때문에 디커플링이 실현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는 물론 전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중국은 옐런 장관의 방중에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중국 경제를 책임지는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강 인민은행 총재가 옐런 장관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였다. (하략) https://www.ajunews.com//www.ajunews.com/view/20230717134153115
1793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3-07-20
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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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792
[칼럼] 차별 막는 제도 있을 때 직원들은 공정하다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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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사회와 사람들은 가난하거나 돈이 없는 사람이 하는 거짓말에 민감하다. 최근 실직과 관련된 지원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는 사실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조직 상층부로 갈수록 조직 아래를 이루는 구성원을 매우 강하게 의심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그들이 지원 제도나 복지 혜택을 어떻게 악용하는지 주의 깊게 보며, 그런 사례가 발견되면 이를 매우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행동 연구뿐만 아니라 뇌를 직접 관찰하는 연구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결과다. 예를 들어 뇌섬엽(insula)은 양심과 공정함의 판단과 관련이 많은 뇌 영역이다. 그런데 이 뇌섬엽이 주로 어떤 것에 반응하는지에 따라 연령, 지위, 가지고 있는 자원마다 상대적인 차이가 현격하다. 조직 말단에 있는 사람은 차별이 나오는 장면에서 뇌섬엽이 활발하게 활동한다. 그런데 조직에서 위로 올라가는 사람일수록 제도의 악용에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뇌섬엽이 반응한다. 게다가 그 제도의 취지가 좋을수록 그 경향이 강하다. 쉽게 말하자면 조직에서 부하 직원일수록 공정함은 차별을 막는 것이고, 리더일수록 그 차별을 막는 제도를 악용하는 거짓말을 막는 것이 공정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약자이거나 가난할수록 더 거짓말을 하는지다. 라우 릴레홀트 코펜하겐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진은 이 질문에 대해 매우 명쾌한 해답을 주는 연구를 발표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788484
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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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작성일
2023-07-2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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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790
[칼럼] 장미란 차관 임명과 스포츠계 성평등 선진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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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지난 6월29일에 정부는 15명 장차관급 개각을 단행하였다. 가장 주목받은 인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교수였다. 장미란 교수는 역도선수로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에서 4위에 그쳤으나 동메달 선수가 약물 복용 문제로 자격이 박탈되어 대신 동메달을 수상하여 연속 3회 올림픽 메달을 수상한 스포츠 영웅이다. 장 선수는 은퇴 후 학업을 지속하여 2016년에 용인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이런 경력을 가진 장 교수의 차관 임명에 대하여 긍정적 평가도 있으나 부정적 평가도 있다. 부정적 평가는 크게 두 가지로 선수 출신 차관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관광과 국민소통까지 아우르는 업무를 해낼 것인가 우려하는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현 정부가 리더십이나 업무 수행 능력을 따지지 않고 스포츠 영웅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임명의 불공정성'을 주장한다. 문체부 제2차관 장미란 임명 주목 용인대 교수·복지사업 운영 10년 '역량 의구심' 선수출신 편견일뿐 장 차관 임명에 관한 부정적 평가에 나타나는 두 가지 문제점을 짚고자 한다. 먼저 '운동선수 출신에 대한 편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제1차관과 제2차관을 따로 두기 시작한 노무현 정부부터 현재까지 역대 제2차관 17인은 언론, 스포츠, 관광 분야 전문가이거나 정부 부처에서 경력을 쌓은 행정 전문가이다. 이 중 누구도 스포츠, 관광, 국민소통의 전체 영역을 잘 아는 전문가가 없는데 유독 장 교수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운동선수 출신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한 것일 수 있다. 체육특기자제도의 부정적 관행으로 인하여 운동선수가 학업을 등한시하기 때문에 운동선수 출신은 지적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편견은 그 뿌리가 깊다. 그러나 장 선수가 15세에 역도를 시작, 21세부터 29세까지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가 된 것은 지덕체(智德體) 중에 '체'만 치중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장 선수가 은퇴 후에 공부하여 교수가 되고 장미란재단을 운영하여 체육복지사업을 10여 년 이상 지속한 사업가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만 보고 업무 수행 역량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 (하략) https://www.ajou.ac.kr/kr/ajou/column.do?mode=write&article.offset=0&articleLimi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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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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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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