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법관 1명·검사 3명·재판연구원 4명 배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이 2024년 법관 1명·검사 3명·재판연구원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법관으로 임용된 1명은 일반 법조경력자 법관 임용 전형에 합격한 가혜리(로스쿨 7기, 위 사진) 동문이다. 올 10월 법관으로 임용된 가 동문은 사법연수원에서 신임 법관 연수를 마친 후 내년 2월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일반 법조경력자 법관 임용 전형은 법조 경력 5년 이상을 자격요건으로 하며, 서류전형-실무능력 평가면접-인성검사-법조경력·인성역량 평가 면접-최종면접·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가혜리 동문은 “6년 간의 검사 생활을 마치고 법관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지금 감회가 새롭다”며 “로스쿨 생활 내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교수님들과 후배들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갔던 동기들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법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검사 임용 전형의 경우 아주대 로스쿨 재학생인 김승우·이유빈(로스쿨 14기) 원생이 신규 임용 전형에, 졸업생 이재인(로스쿨 11기) 동문이 경력 검사 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이재인 동문은 금융감독원에서 2년 7개월을 근무한 뒤 올 8월 경력 검사로 임용됐다. 이번 신규 임용 선발 합격자의 경우 내년 1월 예정인 변호사 시험에 통과하면, 최종 임용이 확정된다. 김승우 학생은 "여러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운 좋게 과분한 결과를 얻었다“며 ”남은 기간 변호사 시험 준비를 잘 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유빈 학생은 “입학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고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이 많았지만, 함께 고민하며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교수님들, 선배님들, 동기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3년간 배운 점들을 잊지 않고, 좋은 검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검사로 임용된 아주대 로스쿨 재학생과 동문. 사진 왼쪽부터 김승우 학생, 이유빈 학생, 이재인 동문 한편 재판연구원으로는 로스쿨 원생 4명이 최종합격해 로스쿨 역대 최대 연간 합격생을 기록했다. 곽혜민·김가연·김다솔·염수용 학생(로스쿨 14기)이 그 주인공으로, 역시 내년 1월 변호사 시험에 통과하면 최종 임용이 확정된다. 재판연구원은 각 법원에서 사건의 심리 및 재판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담당한다. 한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018년부터 최근 7년간 법조 경력 법관 7명·재판연구원 17명을 배출했다. 지난 7년간의 검사 임용 인원은 14명이다. 대한민국 법원은 지난 2013년부터 법조일원화가 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일정 경력을 가진 변호사 자격자 중 법관을 선발하고 있다. 충분한 사회적 경험과 연륜을 갖춘 법관이 재판을 맡아 법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검사의 경우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임용과, 경력 검사 임용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9년 개교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은 2012년 제1회 변호사 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한 제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2024년 제13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체계적이고 충실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잘 가르치는 로스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재판연구원으로 일하게 될 아주대 로스쿨 학생들. 사진 왼쪽부터 곽혜민, 김가연, 김다솔, 염수용 학생